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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2003- )/2006년

12/1-2 설악 미시령을 다시 찾아 나서며..

by 道然 배슈맑 2006. 12. 4.

 대간을 마무리한 뒤 한 주 동안..멍하니 앉아 있던 자리를 벗어나 다시 설악으로 향한다..

양평을 지나며 강가 한적한 무덤이 참 평화롭다..

 십이선녀탕 계곡앞을 돌아서..

 대청과 중청에 흰눈은..내년 봄에나 녹을까..

 울산 바위 뒤의 황철봉 너덜에 유난히 흰눈이 쌓이고..

 미시령 고개 양켠으로 설악은 다정스럽고..

 상봉-화암재-신선봉의 마지막 대간 구간의 흥분이 다시 살아나고..

 상봉 오름길 신사는 여전히 젊고 잘 생긴 코를 하늘로 향한 채 누웠는데..

 석양에 비치는 설악은 아름다워라..

 자랑스런 대간 종주패를 어루만지며..다음 걸음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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