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을 마무리한 뒤 한 주 동안..멍하니 앉아 있던 자리를 벗어나 다시 설악으로 향한다..
양평을 지나며 강가 한적한 무덤이 참 평화롭다..
십이선녀탕 계곡앞을 돌아서..
대청과 중청에 흰눈은..내년 봄에나 녹을까..
울산 바위 뒤의 황철봉 너덜에 유난히 흰눈이 쌓이고..
미시령 고개 양켠으로 설악은 다정스럽고..
상봉-화암재-신선봉의 마지막 대간 구간의 흥분이 다시 살아나고..
상봉 오름길 신사는 여전히 젊고 잘 생긴 코를 하늘로 향한 채 누웠는데..
석양에 비치는 설악은 아름다워라..
자랑스런 대간 종주패를 어루만지며..다음 걸음을 상상해 본다..
'일반산행(2003- ) > 200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7-18경주 남산(고위산-금오봉)종주,주왕산 주산지 (0) | 2006.12.19 |
---|---|
12/10사당동-관악산-안양유원지 (0) | 2006.12.11 |
12/3삼각산(불광동-문수봉-정릉)산행기록-413차 (0) | 2006.12.04 |
11/5 부산 구봉산 (0) | 2006.11.06 |
11/4 대둔산 산행 (0) | 2006.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