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참가자 )
자유인 8기 총 24명 대간 후 첫 산행
(산행 일정)
12/10 09:00 사당동 6번 출구 우리은행 앞
09:20 산행 출발
본대는 관음사 쪽으로 올라갔다.
뒤에서 먹거리를 챙기는 후미조 3명은 베드민턴장쪽 계곡 지름길을 오른다.
09:50 관음사 쪽 주 산행팀과 합류하기 위하여 왼쪽 능선으로 오른다.
2-3분후 본대의 선두를 만난다.
10:00 319암봉을 오르고
10:15 이어지는 333암봉을 오른다.
어린 아기 2명을 동행하는 젊은 얘기 엄마가 애처롭다..
관악산이 산책길이라고? ....
애기 아빠를 놓친 채 겁먹고 울음 보채는 아기를 안아 올린다..장갑도 없는 아기를..
산행의 기본을 베우지도 못한 채 열정만으로..절대 안 될 일이다.
모든 산은 결코 산책길이 될 수는 없다.
10:40 마당바위까지 414봉을 바라보며 비교적 편한 능선 길이지만 간간이 암릉을 밟아 오른다.
거북 바위를 지나고
10:40 마당 바위에서 간식을 나누며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한 그루 소나무가 겨울 찬 날씨에 청아하다.
11:20 연주암 직전 말고개에서 직진하는 힘든 코스를 택한 뒤..
말바위에 올라선다.
뒤돌아 보니 지도바위 암문위를 밟고 넘었구나. 그 아래 오른쪽으로 로프구간이 오히려 쉬운데..
횃불바위를 지나 긴 로프구간의 힘겨운 팔운동을 거친 뒤..
11:40 연주대에 올라서고
깔딱고개 아래 헬기장에서 30분 동안 간식을 즐기며 여유를 부린다.
계획보다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12:30 형제봉 암릉을 지나고
불룩 솟은 감투바위를 지나니
12:55 팔봉 갈림길에서 불성사 계곡 내림길을 택한다.
13:10 불성사 앞마당의 살찐 白狗가 한가롭고
대웅전 앞마당을 차지한 三聖閣이 이채롭다.
13:40 무네미 고개 갈림길에서 20여분 휴식을 취하며 후미조와 만나고..
철조망을 우회하여 서울대 수목원 고요한 길을 걷는다.
1$;20 수목원 정문을 지나서
14:40 잘 정비되고 있는 안양 유원지 조각 공원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30여년 전 안양 유원지 포도밭에서 얌전히 포도를 오물거리던 여학생은
지금 쯤 어느 하늘 아래에서 걷고 있을까...
자유인 8기 대간 종주팀의 첫 우정 산행이 가볍고 즐겁게 끝을 맺는다.
저 소나무 처럼 활기 찬 기지개를 펴는 모임이 되기를...
화이팅!!
12/11 배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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