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양각지맥 첫구간

코로나 덕분에 약 2주간을 긴 산행을 못하다 보니 몸이 여간 찌뿌둥 하질 않다.

생각다 못해 나선 양각지맥길.. 7년전 수도지맥길에 새벽에 올랐던 시코봉 양각지맥 출발점을 향해 흰대미산 심방마를에서

역방향 산행을 한다. 차량관계로 원점회귀를 해야하니 들머리 날머리 낭비는 심하지만 오랜만에 뿌듯한 걸음에 한결 몸이 풀린다.

백두대간 덕유산, 대덕산, 가야산, 지리산...한 눈에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멋진 걸음..흰대미-양각-시코봉을 잇는 암릉길이

이젠 만만치가 않구나..점점 기력이 다해가는데..갈 길은 멀고..부디 코로나가 무사히 걷히고, 올 봄 진달래 활짝핀 주작산길을

기어 오를 수 있기를..

아홉사리고개..양각지맥 능선에 올라섰다. 右 尋房, 左 牛랑(부랄)....

덕유 백두대간...

백석산.흰돌더미가 쌓인 산..돌 石이 아닌 石 字 세개가 쌓여 있는 돌무더기 석(자판에 아나오네..)으로 표기해야 되는데...

兩角山..

소코봉이라 하는데...거창 포도가 너무 어울리질 않는구나...옛날에 없던 정상석이 짙은 화장을 한 채로...

佛石 마을 오름길..마을은 사라지고..

秀才마을...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