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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2003- )/2022년

2022/04/02 예산 관모산

by 道然 배슈맑 2022. 4. 6.

작년 10월말 빈계산 산행 이후로 5개월 동안의 긴 시간을 앓고? 난 후 오랫만에 벗들과 얼굴 마주한다.

늘 건강하리라 생각진 않았지만..70년 인생의 또 다른 경고로 받아 들이며 조신하리라 맘 먹는다.

추억의 예산 땅을 잘 둘러 보고,,무엇 보다 50년 전 내 대학 초년의 봉사활동지 황계리를 찾아 들어 보았다.

세월의 흐름이야 어쩔 수 없지만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는데...그냥 페인트를 칠한 느낌의 농촌이다.

 

예산 문예회관 들머리에 주차를 하고..

금오산 오름길에서 예산 읍내를 내려다 보고..

금오산 정자

 

멀리 가야산을 바라보며..

어느 산꾼의 기억을 간직하고..

 

간단한 정상주를...

삽교들판을 관조하고...

향천사 내림길로 일찍 하산...

새롭게 시작하는 친구의 병워도 둘러보고..긴 예당호를 둘러 보고 메기 매운탕으로 맛있는 회식을..

귀가길 신양 인터체인지 가는길에 50년전 추억의 마을을 둘러 본다.

대학 1학년 농활을 펼치며 내 새로운 삶의 눈을 뜨게 되었던 황계 국민학교는 폐교 후 새로운 모습으로.. 

작은 삽으로 힘모아 수레길을 정비했던 담박골 넘어 가는 길..

많은 세월은 흘렀어도..농촌의 변화는 그리 고상하진 않다..억지 화장품을 바른 것 처럼..왠지 낯설구나...

흙먼지 날리던 골목 골목 황토길이 아스콘으로 포장되어..석유 문화의 무덤으로 뒤덮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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