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49주년 기일 제사 모시고..돌아 가던 길에..
60년전..30대 울 엄니 10리 남지 장터 오가는 길.. 70 노인이 되어서야 걸어 보았다. 한 때 도로 개설로 자칫 소실 될 뻔 했던 길.. 다행히 마분산 아래로 신전-아지 터널로 도로 뚫고 개비리 둘레길을 보존했다. 그 때 10리라던 길이 이젠 20리가 되었구나..길도 늙어면 길어 지는가... 조금 더 걸어 가면 박진 나루터를 갈 수 있는데... 엄니 보다 늙은 며느리가 "힘들었겠다.." 하며 돌아 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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