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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2005-06)·完了/백두대간자료

백두대간의 중요성

by 道然 배슈맑 2006. 4. 8.
백두대간의 중요성.  

백두대간, 왜 중요한가?



민족정기와 백두대간

‘백두대간’은 옛부터 그렇게 불려오던 이름이므로 백두대간으로 불러야 한다. 우리 선조들은 전통의 산줄기를 그렇게 불렀다. 또 그렇게 인식하는 것이 민족정기 고취는 물론 단순히 지리정보를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달 할 수 있는 길이므로 미래세대에도 그렇게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유의 산줄기 개념이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해방이후, 아직도 고쳐지고 있지 않은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백두대간 개념은 백두산으로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기둥 줄기를 백두대간이라 하고, 이 기둥 줄기로부터 뻗어나간 줄기를 정간·정맥으로 분류하고 이름 붙여, 우리나라를 1대간-1정간-13정맥으로 체계화하여 보전·관리하던 민족 고유의 산줄기를 뜻한다.

조선시대 신경준(申景濬,1712~1781)이 쓴 『여지고』에 소개된 우리 산줄기의 개념을 오늘에 풀면 이렇다.


백두대간
백두대간에서 시작해 원산, 낭림산, 금강산을 거쳐 태백산까지 내려와 서남쪽으로 소백산, 속리산을 거치고 남쪽으로 추풍령, 덕유산, 장안산을 지나 지리산까지 뻗은 제일 큰 산줄기이다. 국토를 세로 지르는 가장 큰 획이다.


장백정간
백두대간의 원산에서 장백산을 거쳐 동북쪽으로 뻗어 경성의 거문령, 경흥의 백악산을 지나 두만강하구의 섬 녹둔도 앞의 서수라곶산에서 멈춘 산줄기이다.  


낙남정맥
백두대간의 끝 지리산에서 취령을 거쳐 동남쪽으로 흐르는 산줄기가 고성의 무량산, 진해의 여항산을 거쳐 김해의 분산까지 이어진다.


청북정맥
백두대간의 낙림산에서 태백산을 거쳐 서쪽으로 뻗어 자연장성을 이루고 있는 적유령, 이령, 천마산을 거친 후 신의주 앞바다 신도를 마주한 미곶산에 머문다. 청천강 이북의 산들이 이에 속한다.


청남정맥
백두대간의 낭림산에서 지막산을 거쳐 서남쪽으로 흘러 묘향산에 이른 후 서남쪽으로 이어져 월봉산, 도회령을 거쳐 삼화의 중악산까지 뻗은 산줄기이다.


임진북예성남정맥
임진강 북쪽과 예성강 남쪽의 산줄기이다. 해서정맥의 개련산에서 남쪽 기달산으로 갈라져 나와 학봉산, 성거산을 거쳐 개성의 송악산을 지나 백룡산에 이른다. 개성지방의 산들이 이에 포함된다.


해서정맥
백두산의 두류산에서 시작하여 서남쪽 개령산까지 이어지고, 이곳에서 덕업산을 거쳐 북상하다가 언진산에서 남쪽으로 거정산, 멸악산을 지나 장연의 장산곶까지 뻗은 산줄기이다.


한북정맥
한강 북쪽을 흐르는 산줄기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 백빙산으로 갈라져 김화의 도봉산, 삼각산을 지난 후 교하의 장면산까지 이어진다.


낙동정맥
태백산에서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백병산을 거쳐 남쪽으로 계속 내려온 산줄기이다. 가지산, 금정산을 지나 부산 다대포에서 멎는다.


한남금북정맥
백두대간 속리산 문장대에서 시작해 회유치를 지나 청주의 상당산성을 바라보며 죽산 칠현산에서 북으로 한남정맥, 남으로 금북정맥을 갈라놓는다.


한남정맥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에서 백운산을 거쳐 북으로 용인 보개산, 수원 광교산을 지나 안양의 수리산으로 이어진다. 인천의 문학산 봉수를 남쪽으로 남겨 둔 채 북쪽의 김포평야 구릉을 지나 강화도 앞 문수산에서 멈춘다.


금북정맥
칠현산에서 서남쪽 청룡산을 거쳐 차령을 지나 남진하다가 청야의 일월산에서 북상, 북쪽의 가야산을 거치고 다시 서쪽 태안반도로 들어가 지령산까지 이어진다.


금남호남정맥
전주 동쪽 마이산에서 주술산을 거쳐 북으로 치달아 대둔산, 계룡산을 거친 후 서쪽으로 망월산을 지나 부여의 부소산에 다다른다.


호남정맥
마이산에서 웅치를 지나 운주산, 내장산에 이르고 서쪽으로 입암산을 무시한채 담양을 지나 광주의 무등산에 이르며, 보성의 사자산까지 남진하다가 다시 동북쪽으로 올라가 송광산, 조계산을 만나고 광양의 백운산까지 이어진다.


예부터 인식되어왔던 민족정기와 전통 산줄기 개념을 일본 제국주의가 민족정기 말살과 수탈을 목적으로 악용한 것이 바로 지금까지 쓰고 있는 산맥 개념이다.

1903년 일본의 지질학자 고또분지로(小藤文次郞)가 기초하여 야쓰쇼에이(失洋昌永)가 체계화한 산맥명칭이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성토하는 현시점에서 다시 한번 우리를 뒤돌아보게 만든다. 일본 제국주의가 1940년 강제로 실시한 ‘창씨개명’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조선성명복구령’에 의해 무효화되었지만, 경술국치 이전에 우리나라를 수탈하기 위해 일본인 학자가 만든 지질구조선 명칭을 왜 아직도 사용하며, 침략자들이 만든 지도를 근간으로 하는 지명을 아직도 그대로 지도에(그것도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하는 모든 지도에)표기되고 있는가?

사람이 한국식 이름을 되찾았듯이 산천의 이름도 되돌려 놓아야 한다. 땅 이름은 수 천년을 두고 불러온 것이며, 산줄기에 대한 인식과 그 이름도 같은 기간동안 민족정서를 대변해 왔다. 통일을 준비하는 시기에 일제의 잔재 청산을 위하여 민족정기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은 반드시 그 의미와 역할에 맞도록 그 이름이 복원되어야 한다.

최소한 미래세대를 위한 교과서에는 백두대간이 우리의 산줄기의 고유 명칭으로 실려야 할 것이다.



백두대간 환경실태



환경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에 걸쳐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 1,470㎞)의 남한부분 즉,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680㎞에 대하여 생태적 보전가치·역사·지리적 특성 등 인문환경적인 요소들을 종합평가하고 향후 백두대간의 체계적 관리와 입법화를 위한 조사를 진행 했다.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백두대간의 관리대상 범위는 면적으로 약 3,567㎢로, 우리나라 국립공원 육지면적과 비슷하다. 이 방대한 면적이 백두대간이 갖는 생태적·환경적 가치는 대단하다.

백두대간 상에는 지리산·덕유산·속리산·월악산·소백산·오대산·설악산 등 6개소의 국립공원과 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는 대덕산-금대봉과 지리산 반야봉-심원계곡의 2개 지역이 있으며, 소백산 주목 군락지·설악산·향로봉-고진동 계곡 등 3개소의 천연기념물 보호구역과 각종천연보호림 보호구역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환경적 가치는 더욱 크고 다양한 것이 백두대간이다. 특히 수자원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 가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2001년 봄 우리가 겪었던 이른바 ‘왕가뭄’과 지난해와 올해에 겪었던 태풍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백두대간을 얼마나 소중히 보전해야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수계를 나누어주는 기준이자 수원 생산의 원천이다. 백두대간은 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4대 강은 물론 우리나라의 주요하천의 수원을 이루며 우리의 생활에 원동력이 되어 왔다.

백두대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줄기가 산지에 주목하여 형성된 개념이라기보다는 하천에 대한 수많은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한 개념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백두대간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 더욱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정부의 환경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물 관리’이다. 환경부 예산 중 50%가 물 관리 정책에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백두대간의 수자원은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인류에 가장 중요한 수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청정한 ‘물’을 얻기 위해서는 백두대간이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개발과 보전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90년대가 가고 우리는 이제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세기는 사람도, 우리의 땅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백두대간도 역사의 뒤안길로 묻힐 위기에서 벗어나 복원을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고 그 중요성이 하나, 하나 규명되고 있다. “산은 물을 낳고 물은 생명을 낳는다” 이는 우리의 백두대간을 두고 옛 선현이 한 말씀이다. 그런 백두대간이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백두대간 상의 중요 훼손지역은 다음과 같다.

지리산
지리산 관통도로·벽소령 관통도로·제석봉 고사목 지대·세석평전의 군사시설 조성으로 인한 훼손, 지리산 양수 발전소 등으로 훼손이 심각.


덕유산
국립공원에 들어선 무주리조트로 인한 훼손 심각.


속리산
문장대·용화지구 온천개발로 자연 생태계 및 수질오염.


태백산
백두대간상에 있는 대규모 폭격훈련장으로 인한 자연파괴 가속. 공원묘지 조성으로 마룻금 훼손.


자병산
라파즈한라시멘트 석회석 광산개발로 마룻금 훼손.


대관령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으로 대규모 훼손 불가피.


발왕산
스키장으로 인한 훼손 심각.


점봉산
양수발전소로 인한 천연림 훼손.

그 외에 백두대간 상에 들어앉은 고압철탑·대규모 벌채·임업도로·소규모 광산개발·고랭지 채소단지·자치단체의 마구잡이식 개발 등 백두대간의 훼손으로 수많은 훼손을 겪었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백두대간이 각종 개발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보전되어야 한다”에 대한 의미는 우리 국민에게 더 이상 알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 국민 다수가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보전이유를 차지하더라도 생명의 원천인 ‘물’에 대한 중요성을 외면할 수는 없다.

앞에서 나열한 이러한 훼손지역의 수원들은 이미 메말라가거나 오염이 진행되고 있다. 백두대간상 능선에 있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지니고 있는 수분은 결국 토양의 수분 함양 밀도를 높이고, 이 토양은 또 다시 계곡의 수원이 되며, 계곡들이 모여 하천을 만들고 그 깨끗한 정화수가 우리에게 생명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지 않던 백두대간의 수원이 이제는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온전히 보전해도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버거운데 훼손으로 수맥이 잘려나가고 산이 건조화 되는 상황에서 수질 오염까지 겹치는 현실에 우리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하루 속히 백두대간보전법이 제정되길 바라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백두대간의 미래



우리는 최근에 ‘백두대간’이라는 단어를 언론을 통하여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산경표(山徑票)라는 용어는 낯이 설다. 백두대간이 우리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중심축 이라면 백두대간과 그 외의 산줄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름이다. 여기서 ’산경(山徑)‘은 산의 경과(逕過) 즉 ’산의 흐름‘을 뜻하며, 산경표는 우리나라의 산이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흐르다가 어디에서 끝나는가를 도표로 나타낸 귀중한 책이다. 한마디로 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의 족보인 셈이다. 이 족보는 이미 230년 전에 그 체계를 확립하였고 200년 전에 산줄기 이름을 명명한 산경표가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옛 조상들의 후세에 대한 계승은 바로 “옛 것을 상고하고 그것을 꼼꼼히 헤아려 미래를 위한 귀감이 되도록”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국토의 파괴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 아닐 수 없다.

산경표를 제대로 읽고 나면 모두가 환경보호론자가 될 수 있다. 즉 산경표를 이해하는 안목으로 현재의 지도를 살펴보면 시화호가 왜 잘못되어 썩을 수밖에 없는지, 동강댐이 들어서면 왜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단순히 오염과 훼손을 넘어 단절과 파괴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다. 산경표를 알고 나면 개발지상주의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최소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환경파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알 수 있으며, 또한 극단적이고 비논리적인 보호와 보존의 논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산경표는 산은 물의 근원이며, 산줄기는 물줄기의 울타리가 되면서 큰 강이나 바다에 이르고, 물줄기는 산줄기를 양편에 두고 그 산들로부터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들을 모으면서 바다에 이르게 된다는 보편적 인식아래 어느 산에 올라 휴지조각 하나를 떨어뜨리거나 땀 한 방울 흘리는 것이 능선의 어느 편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오염되는 곳이 다르며, 심각성도 다르다는 의미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을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에 와서 빈번하게 들린다. 그러나 백두대간 복원은 산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무조건 폐쇄하고 훼손된 산줄기를 복원하자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최소한 산경표를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생태계 복원 및 보존, 개발제한구역의 설정과 관리, 수자원 이용 등을 행할 때 산경표식 사고로 접근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연 하천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그 생명을 유지한다. 자연하천은 그 하천의 특성에 따라 적당한 폭과 깊이를 갖고 천천히 흐르면서 스스로 정화능력을 갖는다. 이러한 곳에 인공적인 힘이 가해지면 산과 물이 동시에 스스로의 능력과 균형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물의 원천인 산을 훼손하면 하천은 자연히 훼손될 수밖에 없는 공동운명체인 것이다. 물이 부족하면 댐을 새우기 전에 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산허리를 깎아 도로를 내고 수자원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이 마구잡이로 대규모 벌채를 하면 물이 산에 머무는 시간이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나아가 하천은 일시에 많은 물을 흘려보내야 하므로 홍수와 범람은 피할 수 없게 되고 토사의 유입으로 강바닥이 높아져 강의 직선화를 피할 수 없고 이른바 천정천(天井川)은 늘게되며 결국 하천의 건천(乾川)을 막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자연현상은 어느 것 하나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모든 자연현상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과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인간이 사는 지혜이다. 백두대간 복원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새삼스럽게 민족정기를 들먹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일제가 전국의 산줄기에 쇠말뚝을 박아 놓아 민족정기가 끊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한 의도아래 자행한 소행이기에 나쁜 것이다. 쇠말뚝을 박기 전에 우리는 나라를 빼앗겼고, 박혀 있는 채로 해방을 맞고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그것을 뽑아 낸 뒤에 IMF구제금융 시대를 맞았지 않았는가?

민족정기 회복은 면면히 민족의 생명을 이어주고 미래를 보장해 준 자연환경을 되살리는 일부터 시급하게 우리 시대가 책임지고 나서야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런 차원에서의 백두대간 복원은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지금부터 백두대간 능선 지역에 야생동물 생태통로 몇 곳을 만드는 것이 백두대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먼저 백두대간을 복원·보존하려는 분명한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 백두대간보전에 대한 무수히 많은 정부의 계획과 지침이 있었지만 백두대간을 보존하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 이제는  법 제정과 함께 구체적인 보전실행을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12월 9일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그러나 이법은 보전을 위한 상징적 역할 외에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법의 관리와 시행주체가 모호하고 시행 또한 1년이란 유예기간을 두어 그 동안의 난개발을 현실적으로는 막을 수 없다. 모법이 불완전함으로 향후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또한 느슨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백두대간을 보전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심각하게 느끼고 있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백두대간의 미래는 희망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백두대간이 우리에게 주어 온 혜택의(생활·전통·역사·문화 등)중요성이 훼손되지 않고, 특히 전통적인 생활터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며, 미래 세대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개발론자·환경단체·산악인 등 모든 주체들이 백두대간 복원과 보존을 위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배워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백두대간보전회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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