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전 백일도 채 지나지 않은 배병장(배유진)을 안고 졸업하던 그자리에..
이제 그 갓난아이가 크게 자라서 오늘 졸업을 합니다..
이제는 저를 안고 있던 물푸레가 안길 것 같습니다.
배병장 외할머니도 많이 늙어 뵙니다...어느새 팔순을 바라보게 되었군요..
화곡동 꼬마 시절 친구들이 힘든 시간을 내어 함께 하였네요
다행히 우등 졸업장을 받고 대학원을 공짜로 간다니 고맙네요...
이제 더 힘든 학문의 세계에서 더 큰 보람을 찾을 수 있기를..
또 몇년 후에는 석사, 박사 학위수여식이 이어지기를 빈다.
애비가 못다한 공부를 열심히 하여 부디 이 땅의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바란다.
할머니가 기뻐하신다.
30여년전 학교가 이전하던 첫해 막걸리 마시던 자리에서...
한 두달 만에 떠나야했던 잔디밭 광장에 앉으니 감회가 새롭구나..
물푸레와 함께...
도서관 앞에서..
내가 드나들던 인문대 앞에서..
자하연에 분수처럼 기쁨이 충만하기를..
힘찬 젊음을 불태우며 더욱 노력하여 앞으로 경제학도의 꿈을 실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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