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간표)
12/19 07:50 동서울 터미널 출발
09:00 단월 도착
09:10 석산행 버스
09:25 비슬고개 산행시작
10:14 도일봉 갈림길
10:30 싸리재(10분 휴식) 1.9km
12:39 폭산(천사봉) 4.0km
13:00 1015봉
13:40 식사 후 출발
14:23 용문 북봉 2.3km
14:47 용문산 정상(가섭봉)
15:25 백운봉 갈림길 2.0km
15:40 군부대 옛정문 공터
16:25 배넘이재 2.2km
16:40 설매재 자연 휴양림 1.0km
7시간 15분 13.4km
(비슬고개 들머리)
07:50 동서울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가 막힘없이 두물머리 지나고 용문을 거쳐 단월면 정류장에 빠르게 도착한다.(09:00) 교통 여건을
고려하여 역방향으로 서진하기로 한다.운좋게도 09:10 석산행 버스에 올라 15분후에 비슬고개 꼭대기에 닿는다. 바람은 잦아들고,
매섭긴 하나 산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겠다.
(도일봉)
도일봉 삼거리까지 50여분의 된비알에서 西進을 택한 것에 점점 후회스럽기 시작한다..만만치 않은 급경사에서 두어번 호흡을 가다듬은
후에야 싸리봉까지 올라 설 수 있었다..찬 날씨에도 땀이 많이 배인다..싸리재에 내려 서서 작년 가을의 도일봉 산행을 회상하며 한 잔
막걸리로 목을 추긴다. (10:40)
(폭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중원산, 도일봉 능선)
단월산 넘고 1시간 남짓 큰 오르내림 없이 폭산 아래 안부에 내려 서지만 우뚝 솟은 폭산(천사봉, 문례봉)이 아찔하구나..
40여분의 고행으로 힘겨운 300여m 고도 올리기를 완수하고 헬기장에 닿는다.(12:30) 맥길에서 벗어 난 천사봉을 들리고,
돌아 내려 용문산을 바라보면서 양지바른 곳을 찾다보니 1015봉 언저리에서 용문봉을 마주하며 간식과 이슬이를 나눈다.
(폭산 천사봉-문례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용문산 정상의 통신시설)
이제 마주보이는 용문봉 능선길을 찾아 올라 오른쪽 용문산 북동 정상까지 또 한번 된오름을 맛보며 기진맥진이다..
(용문산 북동 정상에서 바라본 용문봉, 중원산, 도일봉)
북동 정상에 올라 뒤돌아본 용문봉, 중원산, 도일봉이 매우 낮아 보인다..(14:23)
(용문산 북동릉에서 가섭봉으로 향하는 남사면길)
2년전 부터 개방된 영문산 정상(가섭봉)을 찾아 돌아 오르는 남사면이 철조망과 잔설로 매우 까다롭구나..기왕 철망을 위쪽으로
조금 옮기면서 등로를 확보했으면 쓰레기도 치우고 안전시설이라도 보충했으면 얼마나 좋을고..이것 저것 바램은 욕심일까..
(용문산 정상)
꼭 무슨 특혜를 받는 기분으로 가까스로 정상에 올랐으나, 불필요하게 넓게 둘러 친 철조망이 안타깝다..(14:47)
기분 나쁘면 또 다시 막아버릴까 겁?이나서 큰 소리는 못치겠고..아이쿠 제발 감지덕지로 자주 오르겠소만..
대체 누가 쥔인지..적반하장이 어데 한 두군데 이겠읍니까 마는..
(정상 가섭봉 조형물)
(백운봉 능선 너머 남한강이..)
올랐던 계단길을 다시 내려와 용문사 갈림길에서 서쪽 장군봉 능선을 찾아 9부 능선 너덜길을 오르내린다.30분 이상 힘겨운 비탈을 오르내려
겨우 백운봉 능선길에 올라서니 이제 한시름 놓는다..(15:25)
(유명산, 어비산..)
군시설 경계 철조망이 정상쪽으로 50여m 물러서는 바람에 옛날 부대 정문으로 향하는 사면길을 돌지 않고, 마루금쪽 능선길을 북으로
잠시 올라 옛날 군시설 안쪽 봉우리에 올라 서서 백운봉과 남한강을 조망하고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은 언덕 같은 담장 길을 대충 디뎌
내리며 옛 정문 공터인 가협치 정상에 내려선다.(15:40)
(군 시설 담장이 정상쪽으로 양보를 하고..)
부디 빠른 시간에 잘 정리되고 회복 된 옛날 군시설터에 나무들이 심겨지기를..
아픈 기억은 빨리 잊혀지는 것이 좋은 법..도로 또한 최소화하여 흉물스럽지 않도록 꾸며지기를..
(가협치 공터)
40여분의 배넘이재 하산길은 능선과 임도가 반복되며 설매재 휴양림 길 안내와 함께 지루하게 이어진다.
추운 날씨에 배넘이재 간이 산장은 계속 굳게 닫힌 채로 인적 하나 없다..
설매제 휴양림으로 터벅거리는 발길이 늘 힘겨운 마지막을 일깨욱도..
유명산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받으며 또 한구간을 무사히 이어 준 내 영혼의 길에 감사드린다..
(배너미재에서 설매재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동안 석양이..)
국수역 전철이 다음 주 12/23에는 용문역까지 이어진다니..용문산도 소란스럽고 바빠지겠구나..
부디 많은 안전 시설을 확보하여 좋은 산행과 관광이 이루어지길 바랜다..
12/21 道然
'9기맥(2011-14)·完了 > 한강기맥('12)·完了'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1/01갈기산(신당고개-발귀현)구간종주-한강기맥4-1차 (0) | 2009.12.30 |
---|---|
12/25소리산(비슬고개-신당고개)구간종주-한강기맥3차 (0) | 2009.12.21 |
12/5 용문산(농다치-비슬고개)구간종주-한강기맥2-1차 (0) | 2009.11.30 |
10/11 청계산(양수역-농다치)구간종주-한강기맥1차 (0) | 2009.10.09 |
한강기맥 9구간 일정표 (0) | 2009.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