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참가자) 26산케 및 가족
이병호, 김일상 부부,장만옥 부부,박성주 부부, 최영수 부부,딸,
이주형 부부, 이유상 부부, 윤승용 부부, 배기호 부부, 정재영,
손욱호,방효근(21명)
7월 27일 첫째날
-05:30 잠실출발
-09:30 묵호항 출발
- 12:30 울릉도 도동항 도착
- 숙소 선택 및 휴식, 점심식사
- 14:00 섬일주 육상 관광
- 19:00 도동마을 귀환,
- 20:00 저녁식사
- 자유시간(해안도로 산책)
* 7월 28일 둘째날
- 06:00 기상 , 아침식사
- 07:00 성인봉 산행
(도동마을 - 8:30 성인봉정상 -10:30 나리분지 도착
-12:00 나리마을-점심식사
-14:30 나리마을 출발
-15:30 석포마을 도착
-트래킹 시작-석포마을-정매화쉼터-내수전전망대
-19:00 저녁 식사 (저동)
-21:00 도동항으로 이동
-자유시간
* 7월 29일 셋째날
- 07:00 기상 ,아침식사
- 07:20 도동출발
- 08:40 미륵산 산행 시작
- 13:00 태하마을
- 14:00 도동항 귀환
- 자유시간
- 17:30 승선
- 20:00 묵호항 도착
- 24:00 잠실 도착
(학포 몽돌 해변의 맑은 바다)
바다..그리고 그 한가운데...그 신비의 땅에서 2박3일을 묵으려 꿈 속으로 향한다...
현실이 아닌 꿈이라도 좋은 그 땅을 딛고 태고의 신비를 맛보고 싶은 것이다..수백만년 전의 전설을
안고 사람들의 발길을 드문드문 늦추어 온 그 영험스런 땅을 향하여...
(7/27 12:10) 도동항입항직전
울릉도 남동쪽 남양 해안이 보이기 시작하며 내 가슴은 서서히 울렁거리기 시작한다. 호수처럼
잔잔한 동해 바다를 건너게 해준 용왕님께 감사하며 이렇게 맑은 하늘 아래 청순한 섬의 모습으로
첫 대면을 이룰 수 있는 우리 26산케들의 행운에 감사한다. 수십년을 별러 온 울릉도..그 첫 발을
닿기 직전이다..
(남양리 해변 도로)
(13:40) 홍합 비빔밥과 명이나물, 부지깽이 나물의 향취에 젖은 점심 식사를 마친후 오후 첫날의
일정을 따라 육로관광을 시작한다.섬 해안도로가 완전 일주개방이 되어 있질 않아, 도동항에서
남서쪽 해안을 향하여 출발하여 북동쪽 석포마을까지 이어지는 환상 도로를 왕복하게 되는 것이다.
계속 이어지는 화산암의 기묘한 형상에 감탄이...
(용머리...)
(15:10)학포 낭떠러지 아랫 마을에서 발도 담그고..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눈길도 아름답다.
도동항의 분주함과는 너무 대조적인 천혜의 보금자리...
영원히 물들지 말아야 할 도시의 때가 저 파도를 타고 밀려 오더라도
철석임 한번으로 다시 씻어 가기를...
(독수리 한마리..)
(15:20)남양리 호박엿 공장에서 보석같은 엿도 맛보고..
저 산 꼭대기에 독수리 한마리가 태곳적부터 웅크린 채 날지도 못한다..
태하령 넘던 꼬불 산길은 그나마 태풍에 훼손되어 아직도 미복구라 한다..
(태하 마을 동자동녀 신당)
(15;30) 태하마을...오랜 적 부터 울릉도의 본향으로 자릴 잡았던 마을...
온갖 전설과 미륵산의 풍부한 덕을 간직하고 살피며 살아 온 이 마을은 현대의 물결에 모여든
도동항 어처구니와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신당에 모셔 둔 두 청순 남녀의 상징이 너무 깨끗하다.
(곳곳에 이런 멋진 터널이..)
(14:00)천부로 넘는 해안도로 곳곳에 이루어진 작은 터널들..
자연의 아름다움을 훼손치 않으려는 노력에 감사한다.
해안도로 공사를 위해 포항에서 흙과 자갈을 실어 날라 덧대기 공법으로 건설하는 해안도로...
지반이 화산암으로 약한 탓에 까기공법은 통하질 않는단다.
당연지사로고...추산 용수 시원한 자연 냉장고에서 다리쉼을 즐긴다...
(천부항)
(16:20) 한가로움...고등어를 낚는 주민의 어항이 가득하기를...천혜의 부자로 살아가기를...
한 철 관광이 아닐 수 있도록 좀 더 편리한 교통 시설과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도동항 민박집 등의 관리되지 않은 관광정책으론 한번 찾은 손님을 다시 편히 모시기는 어렵다.
전문적인 관광 사업을 위한 정부의 교육과 투자를 촉구한다.
(외섬-딴섬)
누구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모두 버리러 왔다
몇점의 가구와
한 쪽으로 기울러진 안장과
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나도 물처럼 떠 있고 싶어서 왔다
-이생진 울릉도에서-
(장암 -석포 해안 터널 입구)
(17:00) 멋진 장암 해안에서 버스를 내리고 걷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꿈꾼다...
비경 속에서 보낼 긴 시간을 간직할 내 메모리를 걱정하며...
(석포 전망대를 향하여 )
내일의 내수전 트래킹 출발 지점을 미리 챙겨 보고..
(장암-석포 해안 절벽)
(삼선암)
(송곳봉 -추산 용수에서)
(17:20) 추산 일가 팬션에서 호박막걸리 한 잔으로 다시 시간을 늘려보고..
태하 낙조시간이 19:00 정도...아직은 너무 이르다..
(마가목 열매가 지천으로..)
마가목이 하늘에서 술로 익어간다...혈액 순환에 좋다는데...
(추산일가에서 내려다 본 천부 해안길)
(꼭대기에 두마리 꿩이...)
(구멍바위)
(추산 송곳봉 아래 절터)
시간을 늘리며 절을 짓고 있는 송곳봉 아래 큰 부처상에 444회차 26산케의 무사 산행을 기원한다.
대웅전 보다 먼저 지어진 삼선각이 동쪽 독도를 향하고 앉은 부처와 반대로 서쪽을 향한다.
(To be continued..)
7/30 道然
'일반산행(2003- ) > 200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7-29 울릉도 탐사(3) (0) | 2007.07.30 |
---|---|
7/27-29 울릉도 탐사(2) (0) | 2007.07.30 |
7/22발교산 계곡산행 (0) | 2007.07.23 |
5/26사패-도봉산 (0) | 2007.05.27 |
4/22상장능선 (0) | 2007.04.23 |
댓글